리카르도 바조어: 기대를 넘어 성장 중인 전천후 미드필더의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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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카르도 바조어(Riechedly Bazoer)는 한때 **'네덜란드의 포그바'**라 불릴 정도로
막강한 피지컬과 유연한 발기술, 폭넓은 활동 반경으로 주목받았던 재능 있는 선수다.
젊은 시절부터 유럽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았으며,
현재까지도 다재다능한 플레이 스타일과 다양한 포지션 소화 능력으로 활약하고 있다.
바조어는 1996년 네덜란드 유트레흐트에서 태어났다.
쿠라사오계 혈통을 가진 그는 PSV 아인트호벤 유소년팀에서 커리어를 시작했지만, 2012년 AFC 아약스로 이적하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2013년부터 성인 팀 경기에 출전하면서 아약스 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고,
2014-15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1군 무대에서 활약했다.
당시 아약스에서의 바조어는 중앙 미드필더 또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강한 체격을 바탕으로 중원을 장악했고, 롱패스, 볼 운반 능력, 중거리 슛에서도 두각을 보였다.
특히 템포 조절 능력과 수비 전환에서의 민첩함은
그를 ‘전형적인 현대형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로 자리매김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아약스에서의 기대만큼 커리어가 순탄치 않았던 것도 사실이다.
감독과의 불화, 전술 변화, 경쟁 심화 등 여러 이유로 출전 시간이 줄었고,
2017년 겨울에는 독일 VfL 볼프스부르크로 이적했다.
초반엔 분데스리가의 피지컬에 적응하며 기회를 받았지만,
이내 출전이 줄며 기대만큼의 영향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후 포르투갈의 포르티모넨세, 네덜란드의 위트레흐트, 비테세,
그리고 최근에는 AZ 알크마르 등 여러 팀에서 꾸준히 활약하며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비테세 시절에는 센터백으로 포지션을 전환하기도 했는데,
수비 빌드업 능력과 패스 시야가 좋은 덕분에 센터백-수미-중미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으로 주가를 높였다.
바조어의 최대 장점은 피지컬과 기술의 밸런스다.
키 184cm의 탄탄한 체격, 넓은 시야, 패싱 능력은 전방 압박을 피해 경기를 풀어가는 데 강점으로 작용한다.
또한 오른발 주발임에도 좌우 패스 분배가 좋고, 드리블과 볼 간수도 준수하다.
수비 가담도 게을리하지 않아 감독들이 중용하기 좋은 스타일의 미드필더다.
국가대표 경력에서도 그는 어린 시절부터 U-17, U-19, U-21까지 모든 연령대를 경험했고,
2015년엔 루이스 판 할 감독 아래 네덜란드 성인 대표팀에도 데뷔했다.
하지만 그 이후에는 대표팀과의 인연이 자주 이어지진 않았고,
여전히 다시 A대표팀에 정착하기 위해 꾸준히 경쟁 중이다.
그는 아직 20대 후반의 나이로, 완성형 미드필더로 발전할 여지가 충분한 선수다.
다양한 리그에서의 경험, 멀티 포지션 소화, 그리고 전술 이해도는
그를 중상위권 팀에 안정감을 주는 조율형 자원으로 계속 부각시키고 있다.
리카르도 바조어는 빅스타는 아니지만 팀에 꼭 필요한 톱 레벨의 실용형 미드필더다.
불꽃처럼 반짝이진 않았지만, 차곡차곡 실력을 다져오며 ‘성장형 선수’로 자리잡은 케이스다.
네덜란드 축구의 인재층이 다시 두터워지고 있는 지금,
그 역시 언제든 다시 A대표팀에 복귀해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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