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DB VS 서울삼성 / 2025년 01월 24일 실시간중계,스포츠중계

경기분석글(픽포함)

01월24일 원주DB vs 서울삼성

원주 DB는 24일 2024-2025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99-92로 승리했다. 이선 알바노가 1쿼터 18점 포함, 32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고 트레이드로 막 합류한 정효근은 15점 9리바운드로 연승에 힘을 실었다. 시즌 16째 승리를 챙기며 5할 승률로 복귀한 DB는 5위 KT와의 게임차를 1경기로 좁혔다. 한편, 삼성에선 코피 코번과 저스틴 구탕, 최성모 포함 다섯명의 선수가 두자릿 수 득점으로 분전했다. 삼성은 이번 패배로 시즌 20번째 패배(11승)를 떠안았다. DB가 1쿼터부터 알바노의 원맨쇼에 힘입어 주도권을 잡았다. 알바노는 완벽한 템포 조절에 현란한 드리블을 가미하며 87.5%(7/8)의 압도적인 필드골 성공률로 18점을 뽑아냈다. 알바노의 18점은 올 시즌 1쿼터 최다 득점에 해당하는 기록. 알바노는 직접적인 득점 관여뿐만 아니라 에이스 그래비티를 활용해 팀 동료들의 찬스들을 알뜰히 챙기기까지 했다. 박인웅과 정효근이 왕성한 활동량으로 삼성의 골밑을 기습적으로 파고 들었고, 이관희와 카터는 알토란같은 3점슛으로 팀 공격에 가세했다. 그 결과, DB는 54-41로 우위를 점한 채 전반을 마칠 수 있었다. 후반 시작도 DB의 흐름이 지속됐다. 1쿼터 18점을 폭격한 이후, 2쿼터를 잠시 쉬어간 알바노가 3쿼터 다시 외곽포로 공격 본능을 뽐냈기 때문. 여기에 정효근까지 덩크슛으로 분위기를 띄우며 완벽하게 경기를 접수했다. 한때 20점 차(67-47)까지 달아났던 DB는 쿼터 막바지, 수비 집중력과 리바운드 단속에서 아쉬움을 노출했고 이를 외곽슛으로 실점했다. 이러한 분위기는 4쿼터 초반까지 이어졌다. DB는 좀처럼 공격의 실마리를 풀지 못하는 사이 이정현과 마커스 데릭슨에게 연속 8점을 내줘 역전을 당했다. U파울까지 겹쳤으나 이관희가 해결사로 나서 분위기를 정리했다. 이어, DB는 카터의 3점슛과 알바노의 림어택으로 주도권을 되찾아오는 데 성공했다. 위기를 극복한 DB는 도움 수비로 코번의 파상공세를 막아냈고 카터의 3점슛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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