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VS BNK썸 / 2024년 12월 09일 무료스포츠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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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BNK썸이 막판까지 계속된 인천 신한은행의 추격을 뿌리치고 3연승을 내달리며 선두 굳히기에 성공했다. BNK는 9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신한은행을 68-64로 꺾었다. 승리를 거둔 BNK는 3연승을 기록, 2위 아산 우리은행과 격차를 벌리며 선두 자리를 더욱 굳혔다. 반면 신한은행은 3연패 뒤 1승을 거두며 반등에 성공하는 듯 했지만 다시 패하면서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한 채 최하위인 6위에 그대로 머물렀다. 이날 BNK는 김소니아가 30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고, 이소희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면서 힘을 보탰다. 반면 신한은행은 베테랑 이경은과 타니무라 리카가 각각 기록하고 2005년생 홍유순도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패배를 면치 못했다. 경기 초반은 BNK가 압도했다. BNK는 김소니아의 첫 득점과 앤드원, 이소희의 3점포로 포문을 열었다. 신한은행은 이경은의 연속 득점으로 4-8로 따라붙었다. BNK는 작전타임 후 박혜진의 돌파에 이은 레이업으로 두 자릿수 득점에 선착했고, 이이지마 사키와 안혜지에 이어 이소희의 연속 3점슛이 성공하면서 22-17로 1쿼터를 매듭지었다. 2쿼터에도 BNK가 김소니아와 이소희의 맹활약으로 흐름을 이어갔다. BNK는 김소니아의 3점슛으로 2쿼터를 연 뒤 김소니아의 자유투 4개가 모두 들어갔고, 사키의 3점까지 터져나왔다. 신한은행은 리카와 김지영, 이경은, 이두나, 신이슬, 홍유순 등 여러 선수가 고루 득점에 성공했지만 점수 차는 오히려 더 벌어지며 30-38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에는 신한은행의 대반격이 시작됐다. 신한은행은 이경은의 3점슛과 리카의 앤드원으로 BNK를 추격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이경은의 3점슛과 홍유순의 자유투 2개가 림을 통과하면서 41-42로 1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BNK도 이를 가만히 앉아서 당하지 않았다. BNK는 김소니아가 3쿼터에만 7득점을 올리면서 신한은행의 흐름을 끊으며 54-47 리드를 지키며 3쿼터를 마감했다. 4쿼터에는 김소니아의 원맨쇼가 이어지면서 BNK의 승리가 이른 시간 확정되는 듯 했다. 그러나 신한은행은 리카가 자유투를 차곡차곡 쌓고 미들슛으로 60-60 균형을 맞췄다. 경기는 다시 미궁 속으로 빠졌으나 BNK는 교체 투입된 변소정의 득점과 김소니아의 3점포가 들어가면서 승기를 굳혔고, 경기 종료 직전 안혜지의 자유투까지 곁들이며 신한은행의 막판 추격을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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