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VS 현대건설 / 2024년 12월 08일 무료스포츠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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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은 8일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의 3라운드 첫 경기에서 3-0(25-15 25-21 25-15) 완승을 거뒀다. 지난달 24일 1위 흥국생명과의 맞대결에서 패한 뒤 연패에 빠지고 흔들렸던 현대건설은 이날 승리로 3연승에 성공, 2위 자리를 공고하게 지켰다. 더불어 지난달 21일 풀세트 접전 끝에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패했던 기억을 다시 되돌려줬다. 시즌 10승(3패)째를 쌓은 현대건설은 승점 30으로 선두 흥국생명(승점 34)과의 간격을 좁혔다. 에이스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가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24득점을 폭발했다. 양효진(13점)과 정지윤(12점)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거들었다. 시즌 초반 6연승을 질주하던 IBK기업은행은 금세 3연패에 빠졌다. 8승 5패(승점 22)를 기록한 IBK기업은행은 선두권 진입을 위해 중요했던 이날 경기를 허무하게 내주며 3위 자리를 유지했다. 빅리아 댄착(등록명 빅토리아)의 공격성공률이 21.62%에 그친 것이 아쉬웠다. IBK기업은행은 빅토리아와 육서영이 각각 11점과 10점을 올리는 데 머물렀다. 모마는 1세트부터 8득점, 공격성공률 58.33%를 자랑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세트 초반부터 리드를 잡았던 현대건설은 양효진과 모마의 연속 공격으로 19-9라는 큰 점수 차를 벌렸고, 정지윤의 오픈과 모마의 백어택으로 24-15 세트포인트를 잡았다. 마무리로 나선 위파위의 오픈 공격이 상대 세트에 꽂히며 현대건설은 1세트를 25-15 큰 격차로 승리했다. 현대건설은 2세트 역시 23-15 큰 점수 차로 앞서며 쉽게 승리를 가져오는 듯했다. 하지만 크게 밀리던 IBK기업은행은 황민경의 퀵오픈, 주연희의 서브에이스, 이주아의 시간차에 이어 서브 1위 빅토리아가 서브에이스까지 폭발하며 21-24까지 추격했다. 그럼에도 긴 랠리 끝에 양효진의 오픈 공격을 받아내지 못하며 2세트 역시 현대건설에 내주고 말았다. 승기를 잡은 현대건설은 3세트 역시 초반부터 앞서나갔다. 이다현의 이동 공격으로 20점 고지를 밟은 현대건설은 고예림이 상대 고의정의 백어택을 블로킹으로 막아내며 점수 차를 10점까지 벌렸고, 양효진의 오픈 공격이 상대 코트에 꽂히며 이날 경기를 승리로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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