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썸 VS KB스타즈 / 2024년 12월 06일 무료스포츠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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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는 6일 오후 7시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청주 KB스타즈와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3라운드 홈경기에서 72-53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4일 우리은행과 홈경기에 이어 2연승을 거둔 BNK는 시즌 10승(2패) 고지를 밟았다. BNK가 올스타 브레이크 이전 두 자릿수 승수를 올린 건 2022~23시즌에 이어 창단 2번째다. 반면 1일 신한은행전에서 4연패를 탈출했던 KB스타즈는 연승을 이어가지 못했다. BNK에서는 최근 공격력이 살아난 김소니아가 20득점 3리바운드로 활약했고, 이이지마 사키도 15득점 6리바운드 4스틸로 공수 모두에서 팀 승리에 기여했다. KB스타즈는 루키 송윤하가 데뷔 첫 두 자릿수 득점(16점)으로 분전했고, 지난 경기 출전시간이 적었던 강이슬이 27분 41초를 뛰며 10점을 올린 것이 위안거리였다. 앞서 BNK는 KB스타즈와 2경기를 모두 승리로 마무리했다. 11월 6일 1라운드 홈경기에서는 66-56으로 이겼고, 같은 달 24일 2라운드 원정경기에서는 접전 끝에 55-52로 승리했다. BNK는 2경기 평균 리바운드가 41.5개로, KB스타즈(31.5개)를 압도했다. BNK는 안혜지-이소희-이이지마 사키-박혜진-김소니아의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최근 '퐁당퐁당' 일정을 겪고 있는 BNK는 이날 이후 한 달 동안 홈경기가 없다. 박정은 BNK 감독은 경기 전 "후반전에 승부를 봐야 한다. 선수들 체력관리 운영 잘해야 할 것 같다"며 로테이션을 자주 돌릴 것을 예고했다. 이에 맞서는 KB스타즈는 허예은-나윤정-나가타 모에-염윤아-고현지가 출격했다.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로 지명된 2년 차 고현지가 데뷔 후 처음으로 스타팅으로 나섰다. 김완수 KB스타즈 감독은 "고현지가 신장이 크기에 리바운드나 수비를 집중적으로 열심히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앞선 2경기의 흐름을 이어가듯 BNK는 초반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수비가 잘 이뤄지면서 상대의 턴오버를 유도하는 가운데, 주전 라인업이 돌아가며 공격을 퍼부었다. 앞선 우리은행전(4일)에서 살아난 이소희와 김소니아가 주도하는 가운데, 사키 역시 중요할 때 3점포를 터트리며 리드를 이어갔다. KB스타즈는 모에가 홀로 분전한 가운데 강이슬이 중간에 투입돼 3점슛을 성공시켰다. 그러나 막판 안혜지와 김소니아의 외곽포가 터져주면서 BNK는 1쿼터를 9-27로 압도했다. 이어 2쿼터 시작과 함께 안혜지의 득점이 가동되면서 한때 BNK는 20점 차까지 앞서나갔다. 하지만 KB스타즈는 강이슬의 코너 3점포를 시작으로 반격에 나섰다. 신인 송윤하가 골밑에서 파워를 보여주면서 밀리지 않았고, 득점을 연달아 성공시켜 맹렬히 쫓아갔다. 쿼터 중반 나윤정의 3점포로 KB스타즈는 7점까지 격차를 좁혔다. 이후 두 팀은 접전을 이어갔고, 전반은 BNK의 39-29 리드로 마무리됐다. 이렇게 점점 가까워지던 격차는 하프타임 후 시작된 3쿼터에서 다시 벌어지고 말았다. BNK는 김소니아가 후반 시작과 함께 골밑을 휘저으면서 점수를 추가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상대의 파울을 이용하며 공격 기회를 이어갔다. 김소니아가 3쿼터에만 10득점을 쏟아내는 사이 사키도 7점을 보탰다. 반면 KB스타즈는 공격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으면서 추격의 원동력을 잃었다. 4쿼터에도 BNK의 우위는 이어졌다. 이에 일정이 빡빡한 BNK는 쿼터 중반 이후 김정은이나 최민주, 박경림 등 백업멤버를 투입하며 주전 멤버들의 체력을 안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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